시골 학교의 소멸 2023.01,01나는 10여년 전까지 서울에서 20여년 교직 생활을 했다. 강남 학군 다음으로 학부모들이 선호한다는 양천구에서 교직 생활을 몇 년간 한 적이 있다. 같은 양천구라도 주변 중학교들은 학급당 인원이 30명 정도였는데, 내가 근무하던 학교는 학급당 인원이 무려 50명이 넘었다. 요즘 학생들은 덩치가 무척 크다 70-80년대의 학생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덩치가 큰편이다. 국민 소득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영양가 높은 식단이 큰 몫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학급에 덩치큰 학생들이 50명이 넘다 보니 책상 사이로 지나 다니기도 버거울 만큼 교실은 만원이다. 아이들도 움직이면 서로 몸이 닿다보니 예기치 않은 다툼이 벌어지기도 일쑤였다. 학교에 여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