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休 心 停<휴심정>/정겹던 그때 그시절 202

추억속으로

아이를 업고 김을 메는 우리들 어머님의 모습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기위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최고의 놀이 기구였지요.부모님들이 안계시면 몰래 끌고 나와서 온 동네 친구들 태우고,때론 굴러서 많이들 다치고.... 떨어진 바지 시린손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그나마 도심에서는 만화방이 있어서 산골보다는 좋았지요. 만화방에서 책보는데 1원주면 6권정도... 생계를 위해 학교 다녀와서 껌팔이도 하고.... 신문팔이,신문배달 참으로 어렵게들 사셨습니다 어촌의 아이들이 부모님의 일손을 도와 어포를 말리 중입니다. 생활은 어려워도 꿈과 희망이 넘첬던 시절이었습니다. 텃밭의 짚더미는 추위도 녹여주고 놀이터로 활용되고.... 하교다녀오면 의례 부모님 일손을 돕고 밤이돼야 숙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물..

황학동 벼룩 시장 구경

황학동 벼룩시장이 그리운 날에| 황학동 벼룩시장이 그리운 날에 이젠 완전히 옛모습이 없어졌다는 황학동. 어느 날 티비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황학동 벼룩시장을 보고 하철 지도를 들고 상경했던 그때.지방 촌놈(?)이라 지하철 지도 없이 서울구경 가기가 두려웠던 그때에 늘 마음을 포곤하게게 해준 곳이황학동 벼룩시장이었다. 가끔 서울 나들이를 하면 빠지지 않고 들렀던 곳. 지금도 가끔 청계천 다리 밑에 자리했던 그 시장이 그리울때가 있다. 5000원을 주고 샀던 마치 빵 같은 느낌이었던 황토색 가죽 구두, 30000원을 불렀던 가격을 25000으로 깍아서 샀던 여전히 세련된 가죽 점퍼. 깨끗하게 새로 손질까지 되어 있어서 사자마자 입어도 전혀 손색이 없던 그 가죽점퍼를 오래도록 입고 친구에게 물려 주었었다. 그..

추억의 대포집 그때를 아시나요

★ 니나놋 집(일명 대폿집) 어려웠던 시절 해가 서산에 떨어지고 땅거미가 짙어질 무렵이면 생활과 일에찌든 술 꾼들이 피곤 과 삶의 시름을 달래기 위해 삼삼오오 어울려 찾아 들던 이른바 "니나놋 집" 이 번성 했던때가 있었다. ★ 금 줄 남아 선호 사상이 팽배 하던 시절 금 줄에 걸린 붉은 고추는 행인 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할 만큼 스스로 당당함 을 뽐냈다. 빈부 격차나 신분의 고하 지역을 가릴것 없이 새끼줄에 빨간 고추와 숯 솔가지가 매달렸으면 아들이고 솔가지 와 숯만 걸리면 딸이었다. ★ 이 300기 이하이신 선.후배님들은 현역 복무시절 털로짠 동내이 틈 사이에서 [이 님]들이 살이 통통 찌도록 우리 모두를 괴롭혔던 추억을 갖고있으며 어렵던 어린 시절에 이 징거로운 미물이 목숨 걸고 날라다 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