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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학교의 소멸

시골 학교의 소멸   2023.01,01나는 10여년 전까지 서울에서 20여년 교직 생활을 했다. 강남 학군 다음으로 학부모들이 선호한다는 양천구에서 교직 생활을 몇 년간 한 적이 있다. 같은 양천구라도 주변 중학교들은 학급당 인원이 30명 정도였는데, 내가 근무하던 학교는 학급당 인원이 무려 50명이 넘었다. 요즘 학생들은 덩치가 무척 크다 70-80년대의 학생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덩치가 큰편이다. 국민 소득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영양가 높은 식단이 큰 몫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학급에 덩치큰 학생들이 50명이 넘다 보니 책상 사이로 지나 다니기도 버거울 만큼 교실은 만원이다. 아이들도 움직이면 서로 몸이 닿다보니 예기치 않은 다툼이 벌어지기도 일쑤였다. 학교에 여유 있는 ..

내가 산약초를 사랑하는 것은

내가 산약초를 사랑하는 것은    아버지가 물려주신 밭에 20년 전부터 약용나무를 심었다. 나는 밭 입구에 약초농장 “산마을 풍경”이라는 간판을 달았다. 내가 산약초에 관심을 가진 것은 무척 오래 전부터다. 어릴적 동네 어른들은 나를 ‘약국집 손자‘라고 불렀다. 할아버지께서 충추에서 한의원을 하신 탓이었다. 어려서는 그냥 그려려니 했다. 내가 커서 고등학교에 다닐 무렵부터는 ‘약국집 손자’라고 하면 듣기 좋았다. 커가면서 그말이 나에게는 큰 자부심이 되었다. 아버지나 삼촌, 고모 누구도 할아버지의 의술을 전수 받지 못하셨다. 나는 그 것이 많이 아쉽고 아타까웠다. 아버지나 삼촌이 작약이나 목단, 지황, 황기 같은 약초를 재배하셨지만 그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다. 7조형제 중에서 한약초에 관심을..

카테고리 없음 202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