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심산(深山)에서
아!
푸르름의 향연(饗宴)이다.
희망의 화음(和音)이다.
골바람에 물결쳐 오는
연녹색의 푸르른 파도에
연신 눈꺼풀이 흐느낀다.
발아래로 흘러가는
슬프도록 명징(明澄)한 생명수들의
다감한 이야기들을 들어주다가,
다시금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여기
내 가난한 삶의
여수(旅愁)를 내려 놓는다.
한그루 어린 나무를 심는다.
계간<<문학의봄, 2020,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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