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마을 詩情 산책/미발표 신작 詩

10월

산마을 풍경 2018. 7. 8. 10:13

10

 

 

 

 

햇가을 들녘에

바람이 어슬렁거리면

먼 산을 보게됩니다

 

들꽃 향기 자욱이

치마폭에 고이던

5월에 떠나간 그대

 

저런 삽상한 10월의 바람 되어

다시 돌아 오실까

저만치 멀리까지 내다봅니다

 

오늘도 당신

떠나시던 날처럼

먼 산만 바라봅니다

 

 


'♣ 산마을 詩情 산책 > 미발표 신작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 가는 길  (0) 2018.08.03
고향집터 앞에서  (0) 2018.07.15
논둑길  (0) 2018.07.01
아버지의 여름밤  (0) 2018.06.09
들국화  (0) 2018.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