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마을 詩情 산책/최근 발표 작품

산/국보문학, 2017, 8월호

산마을 풍경 2017. 8. 18. 19:44

 

나는 내 안에 산을 키웁니다.

태산보다 더 높은 산을,

 

 

아련히 그리운 날엔

산 벚 피는 산에 오르고

 

 

몸서리치게 그리운 날엔

눈 내리는 산에 오릅니다.

 

 

꼭대기까지 올라서면

더 그리운 당신.

 

 

나는 내 가슴속에

키우는 산을 사랑합니다.

<< 국보문학, 2017, 8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