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행
그립다는 말은
독하게 외롭다는 말입니다.
아리게 쓸쓸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달빛이 낙엽진 감나무를 적시는
늦가을 밤 깊은 이 순간에도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아요.
내가 당신을 알고부터는
늘 그리움과 동행했으니까요.
<<한맥문학, 2017, 8월호>>
'♣ 산마을 詩情 산책 > 최근 발표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빛/문학공간,2017,9월호 (0) | 2017.09.27 |
---|---|
산/국보문학, 2017, 8월호 (0) | 2017.08.18 |
사랑에 대하여외1편 /다시올문학, 2017,여름호 (0) | 2017.07.17 |
홍천강 연가외 1편 /문학의 봄, 2017 여름호 (0) | 2017.07.08 |
봄 숲에 비 내리면 /화백문학.2017.봄호 (0) | 2017.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