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마을 詩情 산책/미발표 신작 詩
살아간다는 것은
홍탁/김홍래
산다는 것은
기다리는 일입니다
물안개 피어나는
강가에 뗏목을 띄우고
새벽을 기다리는 일이며
하루 내
오지 않을 편지를 기다리고
마음에 드는
시 한 수를 기다리고
감빛
노을을 기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