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마시며
추운 겨울날
거실 깊숙이 파고 들어온
아침 고운 햇살에
묵은 마음 펴 널어놓고
녹차 잔이 전해오는 온기를
양손에 담으며
지난 시간 속으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군데군데 박혀있는
아직 그늘인 곳을 등 뒤에 달고
저렇게 밝은 햇살 받으며
다시 걸어 나오다
문득, 생생히 푸르게 물살 치는
자신의 숨소리를 발견하고는
철없는 아이처럼 마냥
행복에 젖어듭니다.
녹차를 마시며
추운 겨울날
거실 깊숙이 파고 들어온
아침 고운 햇살에
묵은 마음 펴 널어놓고
녹차 잔이 전해오는 온기를
양손에 담으며
지난 시간 속으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군데군데 박혀있는
아직 그늘인 곳을 등 뒤에 달고
저렇게 밝은 햇살 받으며
다시 걸어 나오다
문득, 생생히 푸르게 물살 치는
자신의 숨소리를 발견하고는
철없는 아이처럼 마냥
행복에 젖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