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화(墨畵)
― 김종삼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 산마을 詩情 산책 > 한국대표시인이 추천한 애송시100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녁 눈 /박용래 (0) | 2017.01.24 |
---|---|
사슴 /노천명 (0) | 2017.01.23 |
동천 /서정주 (0) | 2017.01.23 |
즐거운 편지/황동규 (0) | 2017.01.23 |
풀/김수영 (0) | 2017.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