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행초
치료하기 위해 찾던 약초가 번행초라고 한다.
거문도, 추자도, 제주도 동남부 해안지에 많이 자란다.
약간의 가지를 치면서 한뿌리에서 둥그렇게 땅에 붙어서 사방으로 퍼져 나간다.
산에서 나는 식물 약초로는 '삽주뿌리',약나무로는 '예덕나무'를 손꼽을 수 있다.
모든 위장병에 이 세가지 약초를 항상 가까이 하고 늘 차처럼 달여서 먹는다면
무병장수하게 될 정도로 좋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위암의 특효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번행초는
갯상추라고도 하며 영어로 뉴질랜드시금치라고 한다.
스트레스성궤양을 부드럽게 감싸서 자극을 줄여주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 꽃이 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전초에는 풍부한 철,칼슘,비타민A 및 여러 가지 비타민 B가 들어 있다.
해열 해독하고 풍을 제거하며 부종을 내리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암질환,장염,패혈증,정창홍종,풍열목적을 치료할 수 있다. 60~120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할 때에는 짓찧어 바른다.
위암,식도암,자궁경부암에는 번행초 120g,마름줄기 또는 마름열매 150g,율무쌀 40g,결명자 15g을 달여서 복용한다'고 썼다.
잎이 크면 떫은맛이 있으므로 살짝 데쳐서 30분쯤 찬물에 헹궈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늘에 말려서 물로 먹으면 좋다.
유럽에서는 시금치처럼 채소로 즐겨 가꾸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맛이 부드럽고 담백한 데다 씹히는 맛이 좋다.
병을 앓고 나서 기력이 부족한 사람이나 여성이 산후에 미역국처럼 국을 끓여 먹으면 빨리 몸이
대신 번행초를 가득 채워 넣어 두면 오래 두어도 변질되지 않으며 식중독에 걸릴 위험도 없다.
번행초에는 육류나 생선의 부패를 방지하는 특이한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아무 때나 부드러운 순을 따서 소주나 고량주 등에 넣어 한 달쯤 숙성시킨 뒤에 건더기를 건져내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잘 말린 번행초 20그램쯤에 물 2홉(0.4리터)쯤을 붓고
반쯤 되도록 줄여서 하루에 세 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위암 식도암 자궁암 갖가지 위장병에 묘약
▷관련 암 : 위암, 자궁암, 식도암 ※민간요법에서는 위암에 특효약이라고 알려짐
▷관련질병 :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스트레스성궤양, 만성위장병(잎줄기의 점액질)
▷식용법 :
①말린 번행초를 1회 10~20g을 적당한 물에 달여 섭취
②어린싹을 뿌리째 캐어 녹즙내어 섭취
③살짝 데쳐 조리해 먹어도 되며 국거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④뿌리만 따로 잘라내어 조리해 먹기도 한다.
▷주요작용 : 해열, 해독, 소종, 부스럼치료, 소화기계
오늘날도 신선한 잎은 마요네즈에 묻혀 먹으며, 나물이나 무침, 국거리, 튀김 등으로 폭넓게 이용하고 있다.
■ 관련문헌
<[약효와 주치] 해열 해독하고 풍을 제거하며 부종을 내리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장염, 패혈증, 정창홍종, 풍열목적을 치료할 수 있다.
1. <복건민간초약>: "풍열을 제거하고 부종을 내리며 해독한다."
2. <중국약식도감>: "암 질환, 장염, 패혈병을 치료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60~1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 짓찧어 바른다.
<약초의 성분과 이용>북한
"번행초(Tetragonia expaensa Murr.)
식물: 길이 60센티미터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누워 뻗는다. 잎은 삼각형의 달걀 모양이고 어긋나게 붙는다. 여름철에 노란색의 꽃이 핀다.
중부와 남부 바닷가의 모래땅에 자란다.
응용: 민간에서 전초(번행)를 위궤양, 위암, 자궁질병에 쓴다. 또는 나물로 먹기도 한다."
<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3대약초 >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3대 약초' 가운데 바닷가의 염생식물로는 '번행초',산에서 나는 식물 약초로는 '삽주뿌리',약나무로는 '예덕나무'를 손꼽을 수 있다. 모든 위장병에 이 세가지 약초를 항상 가까이 하고 늘 차처럼 달여서 먹는다면 무병장수하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1. 번행초
2. 예덕나무 |
예덕나무는 한 때 일본에서 암 특효약으로 알려졌던 나무다. 예덕나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수십년 전에 일본에 ‘오스까’라는 의사가 살았는데, 그는 배를 만져서 질병을 진단하는 이른바 복진법(腹診法)과 장중경의 상한론(傷寒論) 처방을 활용하여 수많은 암환자를 고친 것으로 이름이 높았다. 그런데 오스까 씨의 집 주변에 한 돌팔이 노인이 있었는데, 그 노인은 의학공부를 한 적이 없었으면서도 오히려 오스까 씨보다 더 많은 암환자를 고쳤다. 오스까 씨는 틀림없이 그 노인한테 특별한 비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가서 정중하게 인사를 드린 뒤에 암을 고칠 수 있는 처방을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노인은 뜻밖에도 선선히 약을 가르쳐 주었다. 노인이 수많은 암환자를 치료한 약은 다름 아닌 예덕나무였다.
예덕나무는 특히 위암이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담즙을 잘 나오게 할 뿐만 아니라, 고름을 빼내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몹시 세다. 또 신장이나 방광의 결석을 녹이고 통증을 없에는 작용도 있다. 갖가지 암, 치질, 종기, 유선염, 방광이나 요로의 결석 등에 치료약으로 쓸 수 있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예덕나무 잎이나 줄기껍질을 가루 내어 알약이나 정제로 만들어 약국에서 암치료제로 판매하고 있다.
예덕나무를 한자로는 야오동(野梧桐), 또는 야동(野桐)이라고 쓰고 일본에서는 적아백(赤芽柏) 또는 채성엽(採盛葉)으로 부른다. 야오동은 나무모양이 오동나무를 닮았다는 뜻이고, 적아백은 봄철에 돋아나는 새순이 붉은 빛깔이 난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며, 채성엽은 잎이 크고 넓어서 밥이나 떡을 싸기에 좋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뜨거운 밥을 예덕나무 잎으로 싸면 예덕나무의 향기가 밥에 배어서 아취가 있다. 일본에서는 이 잎으로 밥이나 떡을 싸는 풍습이 있다.
예덕나무의 순을 나물로 먹을 수도 있다. 이른 봄철 빨갛게 올라오는 순을 따서 소금물로 데친 다음 물로 헹구어 떫은 맛을 없애고 잘게 썰어 참기름과 간장으로 무쳐서 먹으면 그런대로 맛이 괜찮다. 약으로 쓸 때는 잎, 줄기, 껍질을 모두 사용한다. 위암이나 위궤양 등에는 15~30g을 물 2ℓ에 넣고 약한 불로 물이 3분지 1이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복용하고, 치질이나 종기, 유선염 등에는 잎이나 잔가지 1kg을 물 6~8ℓ에 넣고 5분지 1이 될 때까지 달여서 뜨겁지 않을 정도로 식힌 다음에 아픈 부위를 씻거나 찜질을 한다. 하루 3~5번 하면 효과가 좋다. 뜸을 뜬 뒤에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면 예덕나무 생잎을 태워 가루로 만들어 아픈 부위에 뿌리면 잘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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