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山野草 이야기/산약초 효능

대황

산마을 풍경 2017. 3. 12. 12:58

대황


 

원산지는 중국 서장·청해 지방이다.
산골짜기의 습지에서 자란다.
굵은 황색 뿌리가 있고, 곧게 자란 원줄기의 높이는 1m에 달하며 속이 비어 있다.

잎 모양은 넓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잎몸 길이는 25∼30cm이다.
뒷면의 잎맥이 뚜렷하고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드물게 있고 끝도 둔한 편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복총상꽃차례[複總狀花序]가 가지와 원줄기 끝에서 원추꽃차례[圓錐花序]를 형성하며, 꽃자루[花梗]가 있는 황백색 꽃이 꽃이삭에서 돌려난다.
꽃잎은 없고 수술은 9개, 암술대는 3개이다.

지하부는 수직으로 내린 원뿌리에 우엉 모양의 뿌리가 많이 붙어 있다.

열매는 삭과로 삼각형 모양이며 날개가 있고 8월에 익는다.
약제로 쓰이는 것은 원뿌리인데 재배하여 4년째가 되면 뿌리의 무게가 3∼5kg이 된다.
6∼7년 경과한 원뿌리의 껍질과 우엉 모양을 한 잔뿌리들을 제거하여 그대로 또는 통째로 썰어서 말린 것을 대황이라 하는데, 이를 약용한다.

한방에서는 기원전부터 소염성의 하제(下劑)로 쓰고 있으며, 여러 가지 처방에 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주성분은 안트라키논 유도체와 그 배당체 및 타닌 등이다. 소량을 섭취하면 건위작용(健胃作用)을 나타내고, 다량의 경우는 완하제(緩下劑)로 상습 변비나 소화불량에 좋으며, 민간약으로는 화상에 쓰기도 한다. 약용할 때 달여서 복용하는데 생것을 쓰며 효력이 강하고, 익은 것을 쓰면 효력이 완만하며 숯으로 마른 것은 지혈력이 강하다.

♠ 입안 점막이 부은 정도와 헐어서 피가 나며 궤양이 생기기도 하고 입안 전체에 좁쌀알 크기로부터 팥알 크기의 흰 점막이 뒤덮이는 수도 있으며 입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 심한경우에는 통증으로 인해 먹지도 못하고 말을 할 수 없게 된다.
이같은 구내염 치료에 대황 잘게 썬 것 40g에 물 300ml를 넣고 물을 절반이 되도록 달여 하루 4 ∼ 5회씩 입안을 가셔내거나 약솜에 적셔 상처부위를 수시로 닦아주면 좋다.

♠ 양수나 태분이 위장관에 울체되어 아기가 젖을 빨지 못하는데는 대황,귤껍질,목향을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0.5g씩 물에 타서 하루 3번 먹인다.

♠ 소아변비 : 대황 4g, 당귀 6g을 가루내어 1살 된 아이에게는 한번에 0.7g 씩 하루 3번 꿀물에 타서 먹인다.

♠ 발목이 삐었을 때에는 대황과 치자를 우려낸 물을 밀가루에 묽게 반죽하여 삔 부위에 붙여준다.

♠ 좌골신경통 : 대황, 초오, 건강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풀로 반죽하여 녹두알 만한 환을 지어 한 번에 4알씩 하루에 두 번 먹는다.

♠ 어혈 : 뿌리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이상 복용하면서 그 물을 환부에 자주 바른다.

♠ 해열 : 뿌리 4~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이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4~5회 복용한다. 복용중에 모란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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