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금산
- 이성복
한 여자가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 주었네
남해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
'♣ 산마을 詩情 산책 > 한국대표시인이 추천한 애송시100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설주의보 /최승호 (0) | 2017.01.13 |
---|---|
한 잎의 여자 1 /오규원 (0) | 2017.01.13 |
사평역에서 /곽재구 (0) | 2017.01.13 |
꽃/김춘수 (0) | 2017.01.13 |
해/박두진 (0) | 2017.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