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休 心 停<휴심정>/감동글·좋은글

호박씨 까서 한잎에

산마을 풍경 2020. 11. 17. 16:15

"호박씨 까서 한입에"

 

동네사는 이웃

아들이 출세했습니다

아버지는 또하나의
걱정을 합니다

"호박씨까서 한입에---

이 속담말씀속의 깊은 뜻이---

아버지의 잔소립니다
승진되어 인사차온

아들에게 아버지는
잔소리를 하십니다

평생 아들이 못믿어워
하시는 잔소리겠지요?

하지만 그 잔소리
속에는 그 사람이 갈길을

안내하는 뜻입니다

호박씨 까서 한입에라는

속담이라고 하기엔
직설적이지만 보통 하는말인데

그 말속엔
심오한 뜻이 담겨있다

호박씨를 깔때 힘든다
그 힘든일을 해서 모은

호박씨를 한입에
털어 넣으면 얼마나

허망 하겠는냐?

그뜻은 지금껐 공부하고

노력하여 그자리에
올랐는데 한번의 실수로

그 쌓은 공든탑이
한번에 무너질수 있다는 뜻이다
절대 실수를 하지 말아라--
사람이 사람을 대한다는것

신중해야 한다

너를 찾아와 부탁의 메모 남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서 찾아온것이니

그리알고 대하고
상대에게 절대 언성을

높이거나 화를 내지말라
그 자리에 있는동안

술좌석을 만들지 말라
술이란 사람을 미치게하여

실수를 하게 만든다

뇌물 받는것은 바로 감옥이다

세상엔 비밀이 절대없다
둘이만 알자고 그 달콤한 유혹--

둘만 알수없다
인간의 입은 비밀을 말하고 싶어

항상 들썩인단다
그 입이 반드시 화를

자초하게 돼있다
절대 둘만의 비밀이란 입이

존재하는한 있지못한다

지금 네가 높은자리에

올라간것은 높은 나무위에
올라가 있는것과 똑 같은 처지다

처음엔 떨어질가봐
조심하지만 익숙해지면

방심하게되어 실수하게된다
바로 그것이다 그자리에

있는동안 사심에 쌓이거나
이권에 개입하지말라--

네 인생을 호박씨까서 한입에--

많은 사람들이 호박씨까서

한입에 털어놓고 그 댓가를
이 추운데 어데서 지내고

있는가를 생각해라!

지금 네자리는 네자리가

아니고 잠시 쉬어 가는자리

라고 생각해라! 공 쌓는데는

오랜세월이지만 무너지는것은

순간이라는것 부디 명심해야!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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