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마을 詩情 산책/아름다운연(戀 愛)시

나그네

산마을 풍경 2020. 10. 10. 17:22

나그네

 

안도현

 

그대에게 가는 길이
세상에 있나 해서

길따라 나섰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없는 그리움이
나에게는 힘이 되어

내 스스로 길이 되어
그대에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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