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
아 ~ 歲月.
여보시게 세월님,
그 걸음 잠시 멈추고 차 한잔 들고 가게.
끝없이 한없이 가기만 하는 그 길,
지겹지도 않은가?
불러도 야속한 세월이는
들은척 만척 뒤돌아 보지도 않는다.
세월이는 그렇게 멀어져 가고,
나홀로 찻잔 기울이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 아 하 ㅡ
가는 건 세월이 아니라 나로구나!
세월은 계절만 되풀이할 뿐 늘 제자리 인데,
내가 가고 있었구나.
세월이 저만치서 되돌아보며 한마디 한다!
허허허 이제야 알았구나!
내가 가는 게 아니라, 니가 간다는 것을! '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이 무조건 즐거워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 번째 인생이란 없기 때문이다.
돈이 많든 적든, 명성이 높든 낮든
누구나 공평하게 단 한 번의 인생만 살 수 있기에
지나버린 시간은 물릴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다.
그러니 '왜 나는 부자가 아닐까?',
'왜 나는 유명해 지지 못할까?'라고 고민하기 보다
'왜 나는 지금 즐겁지 않은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반드시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삶에 대한 만족과 행복을 더 많이 느낀다.

이들은 쉽게 자신의 삶과 다른 사람의 삶을 비교하지 않고,
지금 이곳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은 정성을 쏟은 만큼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즐거운 삶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자신보다 높은 곳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흔들리는 바위에 앉은 것처럼
요동 치는 욕망과 불안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자.
목적의식을 갖고 살자.
자연과 더불어 살자.
감사하면서 살자.
우리의 삶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의 무대가 될 것이다.
숙제하듯이 살아갈 것이냐는
바로 우리 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다.
-나의 삶 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