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이 우주에 ‘나’ 또는 ‘나의 것’으로 간주할 만한
생각, 믿음, 경험, 소유물, 하늘, 神, 진리는 없다.
진정 괴로움의 소멸을 보고자 하는 자는
그렇게 모든 자신의 욕망과 집착을 벗어던져야 한다.
우리 자신의 의식을 포함하여 모든 것에 대하여
‘나’ 또는 ‘나의 것’이라는 생각이나 느낌을 지니고 있지 않을 때
거기에는 더 이상 괴로움이나 삶과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붓다의 가르침의 소중함과 고귀함은
그것이 괴로움을 소멸시키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이 ‘선(善)’인가 아니면
‘올바름(正)’인가라고 묻는다면 그대 자신에게 물어 보라.
"그것이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는 것인지를"…
괴로움은 모든 사고와 경험에 실존적인 시금석이다.
그것에 괴로움이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무엇인가 아직 올바르지(samma) 않은 것이다.
만일
괴로움을 찾을 수 없다면 적어도 한동안은 올바른 것이다.
구태여
그것을 善과 惡이라고 구분할 필요 없이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만을 보라.
그대가 달리 탓하는 것이
외부의 평온함이라면 그러한 사회적 평온함도
자신의 욕망과 이기주의를 벗어던지는데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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