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에 대한 그리움
/ 최홍성
봄
안개바람이 하얗게 분다
창에도 가지에도
물안개 한차례
후드득
살점을 쏟아놓고
바람보다 먼저 사라진다
잠깐의 고요에
풀잎이 숨을 고르고
파란 잎사귀 하나
기지게를켠다
누운 줄기마다 방울이
또르르
- 최홍성 시집 봄 중에 -
'♣ 산마을 詩情 산책 > 아름다운연(戀 愛)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원태연 (0) | 2017.08.02 |
---|---|
사랑 /김민소 (0) | 2017.07.25 |
남자의 향기 /하병무 (0) | 2017.06.19 |
6월 /김용택 (0) | 2017.06.13 |
산이고 싶습니다 /김홍래 (0) | 2017.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