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습진·무좀 등 피부질환이 생기면 약국에서 피부 연고제를 사서 바르는 경우가 많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증상과 성분에 따라 사용 범위와 시간을 조절하지 않으면 오히려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보관하는 연고제의 용도를 모른다는 사람이 10명 중 3명(34.91%)나 된다. 식약처가 4일 소개한 피부연고제의 종류·투약법, 사용 시 주의점 등을 정리했다.
아토피·습진 연고 - 증상 낫는대로 중단해야 스테로이드제는 염증을 잡고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습진·피부염·가려움증 등 대부분의 피부 질환에 활용되는 이유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부작용도 큰 편이다. 오래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고 튼살·여드름·상처치유 지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성장지연, 혹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비만·저신장·고혈압을 초래하는 쿠싱증후군 등의 전신 부작용도 일어난다. 스테로이드제는 증상이 나으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피부가 얇고 흡수력이 높은 눈꺼풀이나 항문 부위에는 특히 필요한 양만큼만 발라야 한다.
입술 물집 연고 - 면봉이나 일회용 장갑 써야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사람이 있다. 이는 세균이 아니라 '헤르페스'라는 바이러스 때문이다. 이를 치료하려면 항바이러스제가 들어 있는 연고를 써야 한다. 주요 성분명을 따서 '아시클로버 연고'라고도 불린다. 바이러스가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지거나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어 면봉을 쓰거나 일회용 장갑을 끼고서 바르는 것이 좋다. 일주일간 사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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