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마을 詩情 산책/한국대표시인이 추천한 애송시100편

서시 /윤동주

산마을 풍경 2017. 1. 29. 14:10

서시

 

 

 

윤동주

[ 序詩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