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
윤동주
[ 序詩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산마을 詩情 산책 > 한국대표시인이 추천한 애송시100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김선우 (0) | 2017.01.29 |
---|---|
봄 /이성부 (0) | 2017.01.29 |
어디로? /최하림 (0) | 2017.01.29 |
너와집 한 채 /김명인 (0) | 2017.01.29 |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황지우 (0) | 2017.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