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을 풍경 2017. 1. 11. 21:29

어스름 저녁이면

 

 

 

 

 

 

저녁 어스름이 내리면

늘 내 곁에 찾아오는

외로운 그리움 하나 있어

 

유리창을 열어도

다시 닫아도

그리움의 그림자

그냥 남아 있어

 

언제나 가까이 불러들이지 못하고

저만치에 걸어 두고 있어

 

어스름 저녁이면

그대를 불러봅니다

휘황한 도시의 불빛이

허리를 감아 올 때까지

가만 가만 그대를 불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