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마을 詩情 산책/미발표 신작 詩
새벽별 하나
산마을 풍경
2022. 1. 22. 22:39
새벽별 하나
오랏줄 같이 질긴
당신 생각을 끊어내려
캄캄한 밤까지
뒤척이다가
새벽 창가에 선다.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새벽
하늘 끝에서
그리움을 되새김질 하던
추운 새벽별 하나
기척도 없이
야윈 내 가슴 위에
스러져 눕는다.
(2004/8/22)
-글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