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을 풍경 2021. 5. 18. 18:55

 

아이를 업고 김을 메는 우리들 어머님의 모습입니다

 

 

학교를 마치고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기위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최고의 놀이 기구였지요.부모님들이 안계시면 몰래 끌고 나와서
온 동네 친구들 태우고,때론 굴러서 많이들 다치고....
떨어진 바지 시린손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그나마 도심에서는 만화방이 있어서 산골보다는 좋았지요.
만화방에서 책보는데 1원주면 6권정도...

 

 

생계를 위해 학교 다녀와서 껌팔이도 하고....

 

 

신문팔이,신문배달 참으로 어렵게들 사셨습니다

 

 

 

어촌의 아이들이 부모님의 일손을 도와 어포를 말리 중입니다.

 

 

생활은 어려워도 꿈과 희망이 넘첬던 시절이었습니다.
텃밭의 짚더미는 추위도 녹여주고 놀이터로 활용되고....

 

 

 

하교다녀오면 의례 부모님 일손을 돕고
밤이돼야 숙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물 가물한 호롱불 밑에서 꾸벅 꾸벅 졸면서 숙제하다.
머리 카락 많이들 태웠었지요 연필심 마져도 품질이 좋지않아
침을 발라 두어자 쓰고 또 침바르고...

 

 

 

암닭이 알을 놓기가 바쁘게 책보허리에 메고 따듯한 계란을 들고
학교로 내달렸지요. 문방구에 가서 계란으로 공책이나 연필등
학용품으로 물물 교환했답니다. 뛰어가다 엎어져 계란은 깨지고
눈물 콧물 울기도 많이 울었지요, 근방 낳은 계란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

 

 

학교 다녀와선 어김없이 지게지고 밭으로,
산으로 땔감을 구하러 가곤 했지요

 

 

가축들도 거두고, 한겨울에 고무신고 신발이 꽁꽁 얼서서 발에 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