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休 心 停<휴심정>/감동글·좋은글
마음에 방을 닦습니다.
산마을 풍경
2020. 7. 24. 00:06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마루를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구석구석 닦았고 오늘도 힘껏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잘 닦아도 깨끗하게 빤 걸레로 다시 닦으면
때가 묻어나고 햇빛이 들어오면 먼지들의
요란한 비행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마루는 깨끗하고
정돈된 마루이고 앉아 있으면
기분 좋은 마루 입니다.
마음의 방을 닦습니다.
어제도 닦았지만 오늘 또 닦습니다.
어제도 좋은생각으로 닦았고 오늘도 겸손한 자세로 닦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처럼 다 닦지 못합니다.
아무리 애써 닦아도 욕심의 때가 남아 있고
불안의 먼지가 마음 한구석에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우리를 밝고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의롭고 진실한 사람이라 부릅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