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을 풍경
2020. 4. 22. 13:43
흔적
바람이 붑니다.
당신과 내가 함께 지어올린
추억의 지붕들이 날아가고
그 자리엔 낙엽만 수북 쌓였습니다.
흔적 없는 산길에서
망연히 찬바람만 탓하며
흔들리는 잔 나뭇가지만
매만집니다.
흔적
바람이 붑니다.
당신과 내가 함께 지어올린
추억의 지붕들이 날아가고
그 자리엔 낙엽만 수북 쌓였습니다.
흔적 없는 산길에서
망연히 찬바람만 탓하며
흔들리는 잔 나뭇가지만
매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