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을 풍경 2019. 12. 4. 23:30

 

보도연맹 학살은 국군특무대와 헌병대 그리고 서북청년단 등 우익 민간폭력집단에 의해 주로 진행되었다. 동시다발적이고 조직적인 학살에 많게는 50만명 이상의 민간인이 살해되었다.

애초에 보도연맹은 대한민국 체제에 잘 따르겠다고 가입한 것이었다.


사상범들을 회유(사실은 협박)하고 관리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것은 쉽게 말해서 '이제 시키는대로 말 잘 듣겠음'의 의미였다.


각 지역마다 할당이 내려오고경쟁적으로 보도연맹을 가입시키다보니 위의 만화처럼 보리쌀을 준다니까, 지인의 아들이 도장만 찍어달라 부탁을 하니까, 서에서 하도 성화를 해대니 귀찮기도 해서 사상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던 분들이 도장만 찍어준 경우가 대부분이었음.

그리고 가입할 땐 오히려 그들이 '이제 애국자'라고 치켜세웠음


그런데 한국전쟁 당시 전세에 불리해진 미군과 이승만 정부가 후퇴하면서 그들을 모두 죽이고 갔음

북한과 내통할 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트럭에 실려가면서 죽으러 가는 길인 줄은 그 누구도 몰랐음.


그리고 남은 가족들 역시 빨갱이 가족이라는 멍에를 쓰고 억울하단 말도 못하며 살아야 했음.

 

 

 

 

참고로 이 자료는 얼마 전 미국이 기밀해제한 보도연맹 양민학살 사진자료들이다!

 

 

(많은 수의 양민들이 끌려오고 있다. 과연 그들의 운명은....)

(총살 장면)

(사망 직후)

(총살 직전의 사람들)

(양민학살에 있어서 어린아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 어찌 차마 이승을 떠날 수 있으리....)

(무참히 학살당한 사람들)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온 양민들...... 과연 그들은 왜 죽어야만 했을까.....)

(이미 목숨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체들을 향하여 확인사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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