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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문화유산(世界文化遺産) 7 -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산마을 풍경 2019. 9. 12. 18:23


세계문화유산(世界文化遺産) 7 -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                                [ 강화도 부근리 고인돌 : 남한의 대표적 탁자식 고인돌 ]

 

고인돌은 기원전 1000년경 동아시아 선사시대의 주목할 만한 유적으로 티베트, 쓰촨, 간쑤와 같은 중국 서부와 산둥 반도, 일본 규슈 북서 지방과 같은 해안 지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창 죽림리 고인돌 유적은 기원전 7세기부터 존재했으며, 기원전 3세기 무렵에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화순의 고인돌은 이보다 약간 늦은 기원전 6세기~5세기경에 만들어졌다. 강화 고인돌 유적이 만들어진 연대를 추정하기에는 자료가 불충분하지만, 더 이른 시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인돌은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시기와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피라미드(Pyramid), 오벨리스크(Obelisk)등 이집트나 아프리카 대륙의 각종 석조물과 영국의 스톤헨지, 프랑스 카르낙의 열석(列石)등이 모두 거석문화의 산물이다.

동북아시아 지역이 세계적인 분포권에서 가장 밀집된 곳으로, 그 중 우리나라가 그 중심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거대한 바위를 이용해 만들어진 선사시대 거석기념물로 무덤의 일종이며, 고창, 화순, 강화 세 지역에 나뉘어 분포하고 있다. 한 지역에 수백 기 이상의 고인돌이 집중 분포하고 있으며, 형식의 다양성과 밀집도 면에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이 세 지역의 고인돌은 고인돌 문화의 형성 과정과 함께 한국 청동기시대의 사회구조 및 동북아시아 선사시대의 문화 교류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유산이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약 30,000여 기에가까운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Gochang, Hwasun, and Ganghwa Dolmen Sites)은 밀집분포도, 형식의 다양성으로 고인돌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규명하는 중요한 유적이며 유럽, 중국, 일본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 강화 고인돌 공원 ]

 

 

 

세계문화유산(世界文化遺産)

 

1972116,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17차 정기총회에서 채택된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보호협약(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에 따라 지정된 유산.

 

우리나라는 석굴암 및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역사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상 문화유산), 제주도 화산섬 및 용암동굴(이상 자연유산) 13개의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유산 [世界遺産]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