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을 풍경 2018. 7. 8. 10:02

    식당벽낙서 열다섯번째 글 돈 그것 참 좋은것이다 쓸만큼 있으면 돈 좋다는걸 느낀다 많이 있으면 욕심이 생긴다 많은 돈이 있으니 세상이 좁게 보인다 더더 높은 곳을 향하여 결국 돈이 사람 죽인다 후회할 대목이 있다 그 후회할 대목을 잘 넘기기위해서 가난한 이웃을 챙기는 묘법을 잘 이용해야 한다 돈은 천사도 만들고 악마도 만드는 괴물이니까 --평생살다가 인생의 종점에세 생을 되돌아 보니-- 친구를 사귀고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평생을 살면서 그 많은 친구와 인연이 멀어져가는건 세상사이치 거늘 어찌 그 사람이 배신을 했다고 탓을 하겠느뇨 나무 잎이 낙엽되어 떨어지듯 사람들 인연도 낙엽처럼 떨어지면 새 움이돋아나는게 세상사 섭리거늘 --옛친구가 멀어진 이유-- 그 소리 미친놈 소리 같애 --정상적으로 말하면 불륜인데 뭐 잘생긴 사람이 애인이 없어서야-- 연애를 할수 있지-- 시든 장미꽃이나 시든 호박꽃이나 쓰레기 통에 가기는 마찬가진데 쓰레기 통에가면서도 큰소리 치네 하하 늙어빠진 꼴 보니 너나 나나 하하-- --잘생긴 사람이라고 끝까지 생각하는 꼴을보고-- 누구나 늙는 법이다 누구나 늙는다는 세상이치 엉성해진 기름기 빠진 흰 머리 엉금엉금 느린동작 찌든 얼굴 쪼그라진 키 젊어서 내 말이 아이 보기 싫어 저 늙은이 세월가니 그 말이 부메랑이되어 내게 온다 식당에 들렸더니 주인장 돈좀 투자 했나 낙서벽에 글같은 글이 낙서가 돼 있다 주인장이 하는 말 돈 드려 놓으니 확실히 품격이 다르지요 돈 가치를 한다니까 식당 주인장 만족해 한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