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을 풍경 2018. 6. 5. 00:48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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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세월은 그렇게 흘러가고 

역사는 그렇게 쓰여졌는데

사람들도 때되니 떠나가고 새 인물로 바뀐다.

거대한 대자연의 순리앞에 누가 역행할 손가.

잘 맞추어 잘 적응해야 하는데

정작 내 설자리 떠나갈 날은 모르며

지난날은 아쉬움과 후회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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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은 후회 돌이킬 수 없으나 그립다.

그 아련한 마음 담아 소통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자 하나만 있어도 성공한 삶인데

이 세상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냥 대충 대충 겉치레 체면치레로 사는 인생

내 편하고 즐거우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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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고달파도 마음이 편하면 된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꽝이다.

알면서도 어찌할 수 없을 때가 답답하다.

나이 들어 갈수록 참고 기다리고 돌아보는데

진작에 그렇게 했어야지

깨달음은 늦게 깨우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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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마음 마음하는데

내 마음이지만 내가 아닐 때가 있다.

잊고싶고 하고싶고 찾고싶은게 뭔가.

후회하고 책망한들 무엇하랴.

그래도 자꾸 만지작거리는 이 마음

오늘도 그 마음 달래려고

버리고 비우고 내려놓고 바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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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마음 어디에 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르다.

힘있고 능력 있을 때 마음이지

망가져 쓸모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내 마음이 곧 부처고

부처 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