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休 心 停<휴심정>/생활의 지혜

자외선 강한 여름철 피부 관리법

산마을 풍경 2017. 8. 15. 16:00


번들번들한 T존 해결법은?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 때문에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따갑게 내리쬐는 햇빛이 피부 속 수분을 뺏어서 밸런스를 쉽게 깨뜨리기 때문이죠.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T존 부근이 심하게 번들거리고 자잘한 뾰루지나 여드름이 잦게 생기는 등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게다가 여름에는 흐르는 땀 때문에 화장이 쉽게 번지고 지워집니다. 제대로 클렌징하지 않으면 모공이 막히기도 해서 피부관리에 특히 주의를 요하는데요. 오늘은 건강하게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여름철 피부관리법에 대해 살펴볼게요. 




| 여름철 피부관리법 ① 자외선차단제! 제대로 알고 바르자



적절한 햇빛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만 한낮의 내리쬐는 햇빛은 피부노화와 광손상의 주범이 됩니다. 자외선에게서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하려면 선크림은 최소 외출 전 30분, 두번째 손가락 한마디를 채운 양을 얼굴에 과하다 싶을 만큼 발라줘야 합니다. 

참고로 개봉 후 1년 지난 선크림은 차단 효과가 거의 없으니 과감히 버리고 새 제품으로 교체해 주세요. 자외선 차단제를 구매할 때는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지 꼭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피부 손상의 주범인 자외선은 크게 UV-A와 UV-B로 나뉩니다. 자외선A는 사계절 내내 날씨에 상관 없이 일정하게 지표면에 도달하고, 유리나 얇은 커튼도 뚫고 들어와 피부 진피층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주로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등을 유발하는데요. 선크림의 PA 지수가 자외선 A를 막아주는 지수입니다. +는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것보다 2~4배, ++는 4~8배, +++는 8배 이상 차단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외선 B는 주로 5월부터 증가해 7~8월에 농도가 짙어집니다. 여름철 맑은 한낮에 피부 표피에 영향을 끼쳐 피부를 까맣게 태우거나 벌겋게 달아오르게 해 물집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피부암을 유발합니다. SPF 지수가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지수SPF 1당 15~20분의 차단 지속력을 가집니다. SPF 50이면 15*50 = 750분, 약 12시간 정도 차단 효과가 지속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수치가 높을 수록 차단 지속력도 길고 효과도 좋다고 보지만, 실상 일상 생활에서는 SPF 15~30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수치가 높은 선크림은 농축된 성분 때문에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습니다. 선크림을 2~3시간 마다 자주 덧발라주는 것자외선 차단에 있어 효과적입니다. 




| 여름철 피부관리법 ② 피부온도 낮추기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과다한 피지 분비, 모공 확장뿐만 아니라 피부의 콜라겐 분해요소가 증가해 탄력을 잃고 얼굴빛이 칙칙하게 변합니다. 여름철에 피부 관리 제대로 하냐 안 하냐에 따라 피부 나이가 달라진다는 사실. 때문에 매년 여름마다 피부온도 낮추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세안 시 너무 차가운 물로 씻으면 피부 온도를 낮추기는커녕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체온보다 살짝 차가운 정도의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으로 말리고 아침에 커피보다는 녹차 한 잔으로 채내 열을 내리는 것도 꿀팁. 



피부 열을 식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미스트 뿌리기입니다. 너무 자주 뿌리거나 잘못 고른 미스트는 오히려 피부 수분을 빼앗는 독. 그러니 미스트를 구매할 때는 글리세린,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등 보습 성분과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는 지 체크하는 게 좋아요. 미스트가 없다면 스킨이나 손등을 양 볼에 대는 등으로 열을 식히는 것도 좋습니다.


찬 공간에 있으면 피부가 열을 덜 받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에어컨, 선풍기 바람은 피부 수분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피부온도밸런스를 깨뜨리는 주범입니다. 잠들기 전에 선풍기에 젖은 수건을 걸어두면 피부 속 수분을 다소 사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냉장 보관한 토너 사용, 냉찜질, 통풍이 잘 되는 리넨 소재의 잠옷을 입고 자는 것도 피부온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피부관리, 해가 강할 때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선크림을 자주 덧바르는 것, 에어컨·선풍기 등 건조한 바람에 노출되지 않는 것, 적절한 수분 공급 등 오늘 알려드린 것만 기억하세요! 

 자외선 차단제는 햇빛 아래에서 자신감 있게 고개를 들 수 있게 해주고, 피부온도는 1도만 내려가도 훨씬 생기 있어 보이는 피부로 만들어 준답니다. 여름철 피부관리 필수니까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