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마을 詩情 산책/아름다운연(戀 愛)시
내 사랑은 그 사람뿐입니다
산마을 풍경
2017. 5. 6. 14:11
내 사랑은 그 사람뿐입니다
류영동
어느 해 겨울날에
꽁꽁 언 내 가슴에
따뜻한 온기로 걸어오신
불꽃같은 사랑님
까만 어둠 속 공간에
불빛으로 밝히시고
내게 참사랑이 무엇인지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하시며
매일 황홀한 사랑환희가
무엇인지를 알게 했다.
첫 만남부터
역 문 앞에서
성큼성큼 나를 향해
손을 흔들며 다가오던
그 천사의 웃음 미소로
내 사랑님이심을 금방
알게 하시는 그 고운 자태
사랑스런 모습을
어찌 내가 잊을까.
작은 몸짓하나에도
내 눈길에 가고
하얀 덧니까지
정겹게 하며
웃는 미소하나에도
내 가슴이 따사롭게
사랑의 불길로 녹이며
단절되고 얼었던 문을
활짝 열어서 맞이하게 하신
그 사랑님이시여.
지치지 않을 사랑
어떤 잘못도 다 나만 위한
사랑으로 허물까지 덮어서
내 곁에 머물게 하고 싶은
간절한 갈망으로 나는 지금
그 겨울에 만난 사랑님만
마음과 몸을 드리고 싶은
외길 사랑마음으로 살아간다.
언제 어디서도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어도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살아서도 죽어서도
다시 태어나도
함께하고 싶은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그 사람뿐이요
하늘아래 땅위에
아무도 대신 못한
내 사랑은 오직
그 사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