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을 풍경 2017. 3. 16. 21:46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식물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용으로 많이 쓰이는

‘겨우살이’(Mistletoe, 사진)가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 같은 축제 때에 겨우살이를 문간에 걸어놓고 그 아래에서 남녀가 서로의

행복과 장수를 기원하며 키스하는 풍습이 있다. 다른 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한국에서도

전국에 분포하며 겨울에도 잎이 죽지 않는 상록식물이어서 이맘때 눈에 잘 띈다.

 

독일 종양과면역학실험연구소의 커트 잰커 교수 팀은 대장암 환자가 겨우살이 추출물을 혈액에

주사제로 맞으면 맞지 않은 환자보다 화학치료와 방사선 치료의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줄어들고 생존기간은 더 길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환자 429명에게는 겨우살이 주사제를, 다른 암 환자 375명에게는 일반 항암제를 처방했다.

그 결과 겨우살이 성분으로 치료받은 환자 그룹에서는 치료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19%에서만

발생했으며 다른 그룹은 48% 환자에게서 부작용이 발생했다.

또한 겨우살이 치료 그룹은 치료 시작 후 5년 생존율이 비교 그룹에 비해 32% 높았다.

 

이는 겨우살이의 성분이 체내 면역 시스템이 종양과

싸우는 것과 화학성분의 찌꺼기를 없애는 것을 돕기 때문이다.

 

잰커 교수는 “이 결과는 겨우살이 성분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라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결과는 ‘통합종양학회(The 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저널에 소개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이 26일 보도했다.

 

1. 겨우살이를 집에서 차처럼 달여서 먹는 분들도 있고

술에 담궈서 먹는 분들도 있는데 겨우살이는 어떤 효과가 있나요?

겨우살이는 다른나무에 붙어서 줄기나 잎이 있고 꽃도 피는 것을 말하는데 일종의 기생식물이라고 볼수 있죠,

민간에서 사용하는 겨우살이는 참나무나 떡갈나무의 겨우살이를 주로 이용하고 있고요,

주로 겨울이나 이른 봄에 채취합니다. 한약으로 사용할때는 한약이름은 곡기생 이라고 하는데

곡기생은 동백나무의 겨우살이의 잎이 붙은 줄기입니다. 뽕나무의 겨우살이는 상기생이라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곡기생을 관절통에 좋다고 효험이 있다고 드시거나 술에 담궈서 드시기도 하지요. 곡기생의

효능을 살펴보면 한의학적으로 간장과 신장이 약해진 것을 보하는 효력이 있어요. 그래서 간장이나 신장이

약해서 오는 허리통증이나 무릎통증이나 힘이 없는 것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어집니다. 강근골 하는 작용이

있어서 근육이나 뼈를 튼튼히 하는 작용도 하고요, 혈을 보양하는 작용이 있어서 자궁출혈이나 여성 혈허증에도 도움이 되고요. 상기생도 간장과 신장기능을 도와주고 근골격을 튼튼하게 하고, 무릎이 시리고 아프거나

머리카락이 빠지고 치아가 약할때도 효능이 있고요, 음혈을 보양하는 작용이 있고요, 심장이 약한 분들이나

혈압이 높은 분들한테도 좋고 혈액순환도 좋게 합니다. 피부가 건조한 증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몸이 특이한 원인 없이 붓고 하는 증상에도 이뇨작용이 있어서 붓기를 내려주기도 합니다.

 

 

2. 민간에서는 관절에 좋다고 많이 드시는데 복용하는 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나요?

겨우살이를 말려서 차처럼 달여서 복용하는 방법도 있고요, 술을 드시는 분들은 술에 담구어

두었다가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드시는 방법도 있어요,

또한 겨우살이를 말려서 가루를 내어서 환으로 복용하는 방법도 있지요.


3.뽕나무 겨우살이는 임신부도 복용을 해도 되는 건가요?

뽕나무겨우살이인 상기생의 효능 중에는 혈을 보하고 태를 안정시키는 안태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어요.

임신중에 혈이 부족하여 태아 불안정한 증상이 있다든지 핏기가 약간 보인다든지 할때 혈을 보하고

태를 안정시킬 목적으로 상기생을 다른 약물과 같이 처방하기도 합니다. 임신부뿐만 아니라 부인들의

허약으로 인한 출혈 증상에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상기생은 콜레스트롤이 높을때도 효능이 있고

혈압강하작용도 있는 좋은 약재라고 할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