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마을 詩情 산책/아름다운연(戀 愛)시

그림자 같은 사랑 /유미성

산마을 풍경 2017. 2. 26. 18:42

그림자 같은 사랑

 

 

- 유미성


낮에도 별은 뜨지만
눈부신 태양빛에 가려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듯이

나 언제나 당신 곁에 서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에 가려
당신위 눈에 보이지 않나 봐요

나,
밤마다 뜨고 지는 별이 아니라
늘 당신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

당신은 보이는 것들만 믿으려 하시는군요
마음 속에 담아두고 보여지 못하는 사랑은
끝내 외면하려 하시는군요

나 그렇게 당신의 그림자 같은 사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