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마을 詩情 산책/미발표 신작 詩
햇살 같은
산마을 풍경
2017. 2. 23. 21:33
햇살 같은
태풍이 늦더위까지
데리고 가버린
가을 저녁 하늘은
맑다 못해 시립니다.
덩달아 제 마음도 말끔해졌습니다.
당신이 가까이 있다면
이 청명한 가슴을 열어
당신께 보여 드리고 싶어요.
당신으로 인해
내 마음이 한없이
맑아지고, 넉넉해지고
세상이 더없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알곡 여무는 가을날의
따사로운 햇살 같은,
청명한 바람 같은 이
그런 당신이 있기에
오늘도 숙면의 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