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을 풍경 2017. 1. 30. 14:44

당뇨·관절염에 효과…데친후 밀폐냉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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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릅은 다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과 칼슘 함량이 높고, 인삼의 대표적 성분인 사포닌도 풍부하다. 사포닌은 혈당치를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만큼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두릅의 향은 정신을 맑게 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춘곤증으로 고생할 경우 두릅을 먹으면 좋다.

 땅두릅의 뿌리인 독활은 통증을 완화해주는 한약재로, 특히 관절염 환자에게 유용하다. <동의보감>에는 풍으로 온몸에 감각이 없고 힘줄·뼈가 저리면서 아플 땐 독활을 처방한다고 기록돼 있다.

 어느 농산물이나 방금 채취한 것이 가장 맛있다. 하지만 매번 그렇게 먹을 수는 없는 노릇. 두릅을 오래 두고 즐기려면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 방법은 우선 두릅을 데친 다음 물기를 완전히 건조시킨다. 이후 비닐봉지나 용기에 담아 최대한 급속 냉동시키면 된다. 이때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한편 두릅은 ▲순이 연하고 굵으며 ▲잎이 피지 않고 ▲껍질이 촉촉한데다 ▲향이 강한 것을 상품으로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