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休 心 停<휴심정>/정겹던 그때 그시절
사진으로 본 한말 '격동의 개항기'
산마을 풍경
2017. 1. 29. 13:40
조선 말기와 일제 강점 초기의 도시 풍경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집이 공개됐다. 근현대자료수집가 유성철(兪成哲·46)씨가 최근 일본 도쿄 긴자거리에서 입수한 이 사진집에는 서울과 평양, 부산, 인천, 개성, 회령, 목포, 군산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개항기의 도시와 일상 풍경, 그리고 궁궐의 모습 등을 담은 150여장의 흑백사진이 들어 있다. 촬영자는 일본인으로 추정되지만 촬영자가 누군지와 시기 등은 사진집에 적혀 있지 않았고, 사진 뒷면에 짤막한 설명이 적혀 있을 뿐이다. 근·현대사 전문가들은 “영국·러시아 영사관 건물이나 일본이 용산에 세운 사령부 사진, 덕수궁 석조전의 모습 등을 참고할 때 촬영 시기는 1880~1910년대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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